웃음 이야기

잘못보낸 문자 메세지

김국웅(큰바위) 2019. 10. 30. 06:42


 

 잘못보낸 문자 메세지

엄청 재미있어요

?웃는 집에 복이 있어요?

소문만복래 (笑門萬福來)


남편이 아내의

생일에 깜짝 이벤트 준비를 해 놓고

아내에게 문자 발송!

오늘 저녁 딩굴어모텔 특실 303호로 오세염~!

이유는 묻지 마! 와 보면 알아~



아~이걸 어쩌나~?

그만 실수로 전체 발송을 누름...


?답장 온 내용들을 모아 봤음돠

?형수님 답장.

(오늘은 좀 힘들 듯... 형님이 낼 출장인데, 낼은 어때요?)


?처제의 답장.

(형부, 왜 이제사 용기 냈어요?

근데 언니한테 들키면 우리 둘 다 죽어요ㅠㅠ)



?옆집 부인 답장.

(그기는 방 값 너무 비싸요.

그냥 우리 집에서 보죠! 남편 해외 출장 중임)



?초등학교 여자 동창생의 답장.

(아직도 날 못 잊었니?

바쁘지만 니 맘에 감동 먹어서 간다 ~ 가~ㅉㅉ)



?직장 여사장님 답장.

(김 과장! 내일부터 부장이에요.~ 10분 내로 도착 가능! 김부장~)


?아들 학교 여교장 선생 답장.

(철이 아버님, 항상 학교 일에 열성적이었던

이유를 이제야 알 듯합니다.

일단 가서 이야기하죠. 303호라고 했죠?)



?3일 뒤 밤늦게 장모한테서 답장이 왔다.

(김 서방! 그 날 많이 기다렸지?

며칠 동안 곰곰이 생각해 봤는데,..


이건 아니네... 우리, 다음 생을 기약하세나!)



오늘도 웃는 하루되시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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