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서에 관한 입장차이
차에 타고 있을때는
늦게 가는 행인을 욕하고,
횡단보도를 건널 때는
빵빵되는 운전사를 욕한다.
남이 천천히 차를 몰면 소심운전이고,
내가 천천히 몰면 안전운전이다.
지하철에서 남은 조금만 양보해서
한자리 만들어 나를 앉게 해야 하고,
나는 한사람 더 끼면 불편하니까
계속 넓게 앉아가도 된다.
엘리베이터를 이용할 때
남은 내가 탈때까지 열림단추를 계속
누르고 기다려야 하고,
나는 남이 타건말건 닫힘단추를
눌러서 얼른 올라가야 한다.
부부에 관한 입장차이
남의 남편이 설거지를 하면 공처가,
내 남편이 설거지를 하면 애처가
남의 아내가 못생겼으면
'그수준에서 여자를 골랐으니 당연하지'
내 아내가 못생겼으면
'짜샤 내가 여자얼굴에는
워낙 초연하잖냐'
마누라가 죽으면
화장실에 가서 웃고,
남편이 죽으면 시집식구 몰래
조의금부터 헤아려본다.
아내가 멋을 부리고 명품옷을
입는 것은 당연한 것이고
남편이 멋을 부리고 명품옷을
입으면 바람이 난 것이다.
자녀에 관한 입장차이
며느리는 남편에게 쥐어 살아야 하고,
딸은 남편을 휘어잡고 살아야 한다.
남의 자식이 어른에게 대드는 것은
버릇없이 키운탓이고,
내자식이 어른에게 대드는 것은
자기 주장이 뚜렷해서 이다.
사위가 처가에 자주오는
일은 당연한 일이고,
내 아들이 처가에 자주 가는 일은
줏대없는 일이다.
사람의 몸에 관한 입장차이
남의 흰머리는 조기 노화의 탓,
내 흰머리는 지적 연륜의 탓.
남이 민소매를 입으면
`그래 다 벗어라 벗어`
내가 민소매를 입으면
`어때 시원해 보이지`
恒常 健康 하시고 幸福 하세요
매일 매일 당신을 위해 祈禱하겠습니다
- 德 巖 金 國 雄 (큰 바 위) -
'웃음 이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잘난척 하는 여고동창 (0) | 2019.09.12 |
---|---|
정말 미치겠네~!! (0) | 2019.09.11 |
교통사고 당한 동료께 (0) | 2019.08.25 |
벗으시요 또 벗으시요 (0) | 2019.08.19 |
신부가 예쁜 만큼줘요 (0) | 2019.08.13 |